울산지역 ‘일본뇌염 주의보’,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2024-06-20 석현주 기자
이는 지난해 첫 발견일(6월8일)보다는 4일 늦은 것이다. 채집된 모기를 검사한 결과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바이러스)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 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통상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발견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30%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29일 제주와 전라도 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