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中企 화학·안전문제 맞춤형 해결 돕는다

2024-06-26     김은정 기자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화학·안전 문제에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멘토링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은 25일 본사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대 링크사업단, 울산환경기술인협회,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화학·안전 멘토링’ 발족식(사진)을 열고 오는 11월까지 지역 중소기업 22개사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SK픽글로벌·LG화학·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11개사가 멘토로, 한진케미칼·동신화학·덕양산업 등 중소기업 22개사가 멘티로 참여한다.

울산은 전국 화학물질 배출량 3위 도시로 화학물질 취급·유통 과정에서의 위험성이 높다. 자칫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취급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진행되는 ‘중소기업 화학·안전 멘토링’은 관련 분야의 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등의 대응 방법도 공유한다. 멘토 기업이 멘티 기업의 사업장에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 방안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화학물질 안전 관리와 생산관리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관리 방법도 소개한다.

참여 중소기업은 멘토 기업의 사업장을 방문해 선진 화학·안전 관리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고 방재 물품 등 유지 관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환경 관리 멘토링에 울산지역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화학·안전 분야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