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가족이 대상·금상 휩쓸어 신기하고 기뻐”
2024-07-01 오상민 기자
◇일반부 대상 양애정씨
“엄마인데, 제가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게 맞죠.”
엄마 양애정씨와 아들 이채원군은 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 일반부에 동시에 참가했다.
이들은 최후의 2인으로 주관식 1대1 승부를 펼쳤다. 양씨는 아들에게 대상 자리를 양보할 수 없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들이라도 대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씨는 ‘면허취소 혈중 알콜 농도’와 골든벨 문제인 ‘수소트램’도 맞춰 대상과 추가 상금을 획득했다. 양씨는 “아들에게는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엄마로서 아들보다 더 많은 안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너무 떨렸다. 그래도 대상과 금상을 우리 가족이 차지하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으로 아들 가방을 사주겠다”고 답해 모성애를 뽐냈다. 골든벨 문제에 자신있게 답한 양애정씨는 “얼마 전 경상일보에서 수소전기트램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게 골든벨 문제로 나왔다”며 “당시 교통이 타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불편한 울산에 좋은 대중교통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