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 인허가·착공 모두 줄어
2024-07-01 서정혜 기자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5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584가구으로 지난해 같은달(1083가구)보다 46.1% 줄었다.
올들어 1~5월 누계로는 2474가구로 전년비 65.4% 감소했다.
5월 울산 주택 착공은 25가구로 지난해(30가구)에 비해 16.7% 줄었고, 1~5월 누계로는 32.3% 하락했다.
울산의 주택 분양은 남구 B-08구역 재개발 ‘라엘에스’ 분양 영향으로 1014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5월(193가구)보다 425.4% 증가했다.
5월 울산의 주택 준공은 877가구로 한해 전(2753가구)보다 68.1% 감소했고, 1~5월 누계로는 0.2% 늘었다.
5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다. 수도권이 2만7603건으로 11.6% 증가했고, 지방이 2만9833건으로 1.1% 늘었다. 울산은 1387건으로 지난해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쳐 매매시장이 주춤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이 22만7736건으로 지난해보다 17.8% 감소했다. 수도권은 15만3467건으로 18.1% 줄었고, 지방은 7만4269건으로 17.1% 하락했다. 울산은 2901건으로 29.2%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2976가구로 전월대비 5.8%(183가구) 줄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전월대비 0.2%(132가구)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인 ‘악성 미분양’은 울산이 206가구로 한달 전보다 7.2%(16가구) 줄었다. 전국은 1만3230가구로 2.0%(262가구)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의 해법은 충분한 주택공급 확대인 만큼, 최근 발표한 주택공급 규제 개선 과제 32건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추가 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