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조 “울산 요양보호사 호봉제 도입 촉구”

2024-07-02     오상민 기자
울산 지역 요양보호사들이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호봉제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 호봉제를 도입하고 돌봄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008년 7월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많은 노인들이 국가의 돌봄시스템 안에서 요양 서비스를 받게 됐다”면서도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해, 돌봄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2027년에는 7만5000여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조는 “요양보호사에게도 다른 사회복지 영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호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호봉제 도입은 요양보호사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봉제는 요양보호사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을 높여 노인들에게 더 좋은 돌봄서비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