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립병원 우선협상대상에 ‘온종합병원’ 선정

2024-07-02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이 울주군립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 서면 소재 ‘온종합병원’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달 28일 울주군립병원 위탁 운영을 위한 수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위탁 운영 제안에 참여한 3개 의료기관 중 온종합병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울주 남부권 내 응급의료 공백 해소가 중요한 만큼 응급실은 필수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세부 진료과와 병상 규모, 운영 예산 등에 대해서는 향후 협상을 거쳐야 하는 만큼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수탁자 선정 평가 기준은 제안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규모·인력, 진료 실적, 경영 계획 및 대외 공익 활동 실적, 기본 재산, 수익성, 성장성)와 군립병원 운영 계획에 대한 평가(추진 전략, 의료서비스 제공 계획, 경영 관리 계획) 등으로 진행됐다.

온종합병원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현재 24개 진료과에 직원 1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64명의 전문의와 최첨단 장비 등을 갖춰 환자 수도 증가세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과 온종합병원은 이달 중으로 운영 계획에 대한 세부 협상을 거쳐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연말까지 리모델링 설계를 함께 진행하고 공사와 장비 구입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원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립병원 위탁 운영 제안에 참여해주신 여러 의료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우수한 의료 경영 노하우와 울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더해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