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습지 생태공원 개장, 탐방로·체험공간 등 조성
2024-07-0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원동면 원동습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양산시에 따르면, 원동면 용당리 원동습지 생태공원은 습지 내 13만㎡ 부지에 조성됐다.
생태공원에는 길이 1000m의 생태탐방로와 생태체험공간, 학습장, 조류 관찰 데크, 어린이 놀이터,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방문객이 습지 안을 생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서 희귀 동·식물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멸종위기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원동습지를 안전하게 보전하는 한편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원동습지에는 멸종위기종 2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 등이 서식해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로 평가된다.
양산시는 황산공원과 가야진사 관광지 등 인근 낙동강 관광벨트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