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구영지구 2개 공원사업 순항
2024-07-05 정혜윤 기자
군은 지난 2022년 12월에 시작했던 범서근린공원 조성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최근 90%까지 마치고, 4일 BF 인증을 받기 위한 협의 절차 돌입을 위해 실시계획 작성을 고시했다.
범서근린공원은 범서읍 구영리 산 152 일원 약 18만6394㎡에 조성된다. 새못저수지 등을 활용해 수변 산책로, 잔디마당과 모험놀이터, 힐링명상터, 북카페 등 부대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한국부동산원과 보상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보상 절차를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10%가량 보상이 완료된 가운데 군은 빠르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사업비 확보다. 당초 범서근린공원 조성 사업비는 257억원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2019년 산출한 금액이다.
당시 보상비는 160억원, 공사비는 90억원으로 산출됐는데, 최근 감정평가를 다시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지 내 사유지 부분 보상비만 185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공사비도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군은 BF 인증을 받으면 협의 내용을 추가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당초예산에 사업비를 본격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영리 710-3 일원에서 추진되는 ‘구영들 수변공원 사업’은 최근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한 고비를 넘었다.
이 사업은 지방비 약 1033억원을 들여 구영리 일대 약 22만3593㎡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변관광, 담수욕장, 전망대, 자연체험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군은 지난 2월께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개발제한구역에 조성되는 만큼 GB관리계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국토부 사전심사를 마쳤고, 지난 5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 하반기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준비가 한창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장기 답보상태에 있던 두 공원 사업이 물꼬를 튼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