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논문평가 ‘라이덴랭킹’ 8년째 국내 1위

2024-07-05     박재권 기자
UNIST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상위 10% 논문의 비중을 끌어올리며 세계 순위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은 3일(현지 시간) ‘2024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을 발표했다. 라이덴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수와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수를 바탕으로 최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했다. 올해는 전 세계 150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조사해 질적 우수성을 평가했다.

UNIST는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 논문 비율 13.1%로 세계 15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UNIST는 지난 2017년 첫 진입 이후 8년간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락세였던 세계 순위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178위에서 올해 150위로 28계단 상승했다.

UNIST는 분야별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총 5개 세부 학문 분야 중 생명·지구과학과 물상과학·공학 등 2개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선정됐다. 물상과학·공학 분야는 세계 순위도 85위로 높이 평가받았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