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리모델링…8월26일까지 휴관
2024-07-08 차형석 기자
우선 회관의 얼굴인 정문을 손본다. 지상에서 상부 캐노피까지의 높이를 30㎝정도 높이고, 현재의 여닫이 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한다.
또한 공연장과 전시장 입구의 외장 자재를 현대적 감각에 맞는 소재로 바꾼다. 더불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연장 이름(그린나래홀)과 전시장 이름(채움갤러리)을 입구 상단에 넣는다.
지하1층 공간도 개선한다. 벽면을 세척한 후 도색하고, 천장을 전면 교체한다. 공연시 예술가들이 머무는 공간인 분장실의 인테리어도 일부 바꾼다.
공사기간 중 공연장과 전시장은 휴관이다. 다만, 야외공간에서 펼쳐지는 잔디마당 콘서트(7월20일, 8월17일)는 일정대로 진행한다. 또한 8월7일부터 진행하는 ‘10인10색 여름밤 인문학 특강’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저녁시간에 만날 수 있다.
공사가 끝난 후에는 음악살롱 울주 ‘첼로의 선율로 듣는 한여름밤의 낭만과 탱고’(8월28일)가, 2021년 이탈리아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박재홍의 피아노독주회(9월6일) 등이 이어진다. 또 9월3일에는 지역작가아트초대전이 개막해 연말까지 8인의 작가가 2주 간격으로 릴레이 전시를 할 예정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환경개선공사는 군민들과 예술가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라며 “작년 잔디마당 조성과 함께 회관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