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대응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와 보조
지원대상 中수입기업까지 확대
수입처 발굴·알선 기관 용역비
해외 전시 참관 출장비 등 지원

2020-03-23     최창환
울산시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사업은 당초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수입국 다변화 지원 사업이었으나, 올해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지원 대상을 중국 수입기업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있는 중소 수출 제조기업으로, 중국이나 일본산 원재료·부품·기계·설비 등을 수입하거나 국내에 있는 중국 또는 일본 기업의 자회사와 수입 대행업체 등에서 구매하는 기업 중 대체 수입선을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수입처 발굴·알선 전문기관 용역비, 대체품 발굴·조사를 위해 상담 또는 해외 전시·박람회 참관 시 해외 출장비를 지원한다. 또 중국·일본 이외 국가로부터 수입할 때 생기는 추가 물류비는 물론 대체 기술을 도입할 경우 라이선스료도 지급한다. 희망 기업은 울산통상지원시스템(http://www.ultrad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지역 기업 애로와 피해 사례를 분석해 수입국 다변화를 비롯한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