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 울산선수단 5인방 격려

2024-07-10     박재권 기자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울산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철욱 회장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울산 출신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울산에서는 △수영 김수지(울산시체육회) △복싱 오연지(울산시체육회) △체조 류성현(한국체대 4) △태권도 김유진(울산시체육회), 서건우(한국체대 3)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손효봉 시체육회 태권도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로 참여한다.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수지는 내달 7일 파리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 나선다. 이날 예선과 8일 준결선을 거쳐 12위 안에 들면 김수지는 9일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다.

오연지도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차 세계 예선에서 출전권을 따낸 오연지는 오는 27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틀 간격으로 진행되는 예선을 모두 통과하게 되면 내달 3일 준결승, 6일 결승에 오른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마루 운동에서 4위를 차지했던 류성현은 내달 3일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마루 운동 결승에서 메달을 노린다.

태권도 김유진과 서건우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파리행 티켓을 품에 안은 김유진은 내달 8일 여자 57kg급 예·결선에 출전하며, 남자 80kg급에서 처음 출전권을 따낸 서건우도 내달 9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오른 선수 여러분들은 울산의 자랑”이라며 “영광스러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뛰어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린다. 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32개 정식 종목에 출전해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총 22개 종목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