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2당 위성정당 비례대표후보 확정
더불어시민당
민주당 출신 20명 모두 확정
마스크 유통 논란 인사도 포함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순위 대폭 물갈이
1번에 윤봉길 장손녀 윤주경씨
4·15 총선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사실상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원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비례대표후보가 23일 각각 확정됐다.
◇더불어시민당
당 공천지도부는 이날 권인숙(5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윤미향(55)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3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명단에는 최혜영 강동대 교수(민주당 비례대표 1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2번),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3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의장(4번) 등 민주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 20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 출신으로 논란이 됐던 박영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도 그대로 포함됐다.
민주당 출신 후보에 더해 여성 후보로는 권 원장과 윤 이사장, △문아영(36)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신현영(39)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양이원영(48)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용혜인(29) 전 기본소득당 대표 △유정주(45)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이미영(52)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8명이 포함됐다.
남성으로는 △김경만(57)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남기업(50)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박주봉(62) 전 대주코레스(주) 회장 △이동주(48)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이창현(56) 전 KBS 이사 △조정훈(47) 전 시대전환 대표 등 6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포함됐다.
◇미래한국당
총 40명인 비례대표 후보의 1번은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60)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59)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한무경(61)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번, 이종성(50)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수진(47)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5번에 배치됐다.
6번은 조태용(63) 외교부 1차관, 7번은 정경희(62) 전 국사편찬위원, 8번은 신원식(61)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은 조명희(64) 경북대 교수, 10번은 박대수(59)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다.
이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39) 전 숙명여대 강사,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38) 나우(NAUH) 대표, 이영(50)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최승재(52)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전주혜(53) 전 부장판사, 정운천(66) 의원, 서정숙(67) 전 한국여약사회 회장, 이용(41)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허은아(44)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노용호(48)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이 ‘당선권’(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28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14→32번), 하재주 전 원자력연구원장(16→2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33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22번)은 당초 발표보다 뒤로 조정돼 당선권 밖으로 밀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