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이용한 단백질 검출로 편리한 질병진단 기대

2024-07-12     박재권 기자
UNIST 전기전자공학과 이종원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 연구센터 정주연 박사 공동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극소량의 단백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바이오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11일 UNIST에 따르면, 연구팀은 단백질 검출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바이오 센서를 만들었다.

이 바이오 센서는 빛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메타물질 흡수체를 사용해 복잡한 생물학적 구조에서도 단백질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 마커를 부착하지 않고도 단백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했다.

이 때문에 효소를 이용해 색 변화를 보는 기존 효소면역측정법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센서에 사용된 메타물질 흡수체는 중적외선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단백질 검출 민감도를 높였다.

메타물질은 대량 생산이 쉽다는 장점도 있어 백신 등 전염병 예방이나 다양한 질병 진단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