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회복세 보이던 울산 아파트 매매 다시 주춤
2024-07-12 서정혜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2024년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056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132건)보다 6.7% 줄었다. 거래 금액도 지난 5월 총 35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3434억원)에 비해 3.8% 줄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는 신고일 기준 거래량도 5월 들어 전년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울산의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730건으로 전년(736건)에 비해 1000건 넘게 늘었다. 2월 1968건, 3월 2079건, 4월 2022건으로 1200~1400건에 머물던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큰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5월 1610건으로 뚝 떨어져 지난해(1764건)보다 9.6% 감소했다.
울산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과 상가·사무실 매매도 큰폭으로 줄었다.
올해 5월 울산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23건으로 지난해 같은달(36건)보다 36.1%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1% 줄었다.
상가·사무실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 5월 울산의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18건으로 지난해 39건에 비해 53.8% 줄었고, 거래 금액은 192억원에서 31억원으로 83.9%나 급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