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한유랑 ‘경비원의 삶’ 오페라에 담아
2024-07-17 권지혜 기자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성악가 바리톤 한유랑이 경비원으로 분해 울산시민들과 만난다.
바리톤 한유랑은 독일에서 10년간 유학을 마치고 지난해 고향인 울산에 귀국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귀국 독창회를 마친 한유랑의 두번째 리사이틀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오페라 음악으로 재조명해 주목받고 있다.
줄거리는 주인공 경비원의 일과 중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엮어 독백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 대해서 또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개인 삶의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
바리톤 한유랑은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영감을 얻곤 한다”며 “우연히 눈이 마주친 경비원이 건네는 인사를 통해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 쓰인 아리아는 오페라 가면무도회, 탄호이저와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곡들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