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폭우·폭염피해 대비 촉구

2024-07-17     전상헌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에 노출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당은 중·남·동·북구와 울주군에서 전체지역 당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초부터 2주 동안 폭염 현장을 돌아보고, 폭우 대비 거리 정화와 배수구 청소 활동을 펼쳤다.

중구의 상습 침수지역인 내황지구에서 하수구 범람 방지 활동에 이어, 남구에서는 오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수암시장에서 시장상인회와 대책을 논의했다. 또 동구에서는 지난해 폭우에 범람했던 새납마을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동구청에 재난 대비책 마련을 요청했다. 각 지역 위원장은 “당원들이 하수구를 막고 있는 나뭇잎, 흙더미, 쓰레기 더미를 손으로 직접 퍼냈다”며 “각 지자체에서 하수도 준설 차량으로 퇴적된 하수구의 쓰레기를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상습 침수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윤종오 국회의원과 방석수 울산시당 위원장이 택배 노동자를 만난 현장에서 폭우와 폭염에 대비해 노동자의 건강 기본권을 보장하고, 생수와 얼음의 충분한 공급을 곧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