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흐리고 습한 장마철 날씨 당분간 지속

2024-07-17     신동섭 기자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이 집중 호우로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울산은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울산 지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18일까지는 지역 일부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7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25~30℃의 예상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사이 해안가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8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4~29℃의 예상 기온 분포 속에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9~20일 예상 기온 분포는 25~31℃다. 19일부터 20일 오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은 26~32℃의 예상 기온 분포를 보인다.

17~18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은 ‘좋음’ 수준을 보이며 청정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존농도 역시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보통’ 수준을 유지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과 18일 최고 체감온도가 30℃ 내외로 올라 무덥다”며 “예보 기간 전반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