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울산 노동자들의 신뢰 회복할것”
2024-07-18 전상헌 기자
권 대표는 이날 “정의당이 현장과의 결합력을 잃고 원내에 안주해 왔다는 비판을 귀담아듣겠다. 약자들과 함께하는 것을 독자적 진보정당의 본령으로 여기고 치열하게 현장과 결합하고자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당 정체성 문제로 인해 노동자들이 실망해 정의당을 떠나갔다. 우리가 기본으로 돌아가서 울산 지역 특성을 살려서 노동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의 지지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설과 관련해 “사고가 노후 원전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노후 원전들 사이에 둘러싸인 울산에 화생방 방호능력이 갖춰진 대피소가 전무하기에 방사능 유출에 대비한 대피소를 지역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 대표는 “HD현대 조선 3사와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2022년부터 공동교섭을 요구해 오고 있는데 묵묵부답”이라며 “HD현대와 정기선 회장에게 조선 3사 노조의 공동교섭 요구에 전향적인 태도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