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독립영화 관람기회 제공 ‘커튼콜 영화제’

2024-07-19     차형석 기자
청년들에게 나만의 공간에서 독립영화를 보며 자신에게 몰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울주청년문화프로젝트: 청년문화잇소’의 일환으로 커튼콜의 ‘한 사람을 위한 영화’를 언양읍 문화공간 ‘내가 지은 더 라운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문화잇소’는 울주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선정한 청년단체 4팀과 협업을 통해 새롭고 다채로운 청년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커튼콜의 ‘한 사람을 위한 영화’는 독립영화 전용관이 없는 울주에서 오롯이 자신에게만 몰두할 수 있도록 1인을 위한 독립영화 관람기회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프로그램 참여 신청 시, 온라인으로 자신의 고민을 작성하고, 오직 한 명을 위한 영화관에서 독립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이후 자신에 대한 몰입과 생각 과정을 거쳐, 주최 측이 준비한 내면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된다. 더불어 앞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익명의 청년이 온라인으로 작성한 고민에 대한 답장을 전달한다.

이달의 상영작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아내이자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김준석 감독의 ‘그래도, 행복해’이며, 이후 각각 다른 영화와 프로그램으로 8월19~25일과 9월23~29일에 울주 청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인스타그램 ‘커튼콜 영화제’로 접속하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980·2224.

한편 재단은 커튼콜외 공모롤 통해 선정된 상북청년네트워크 청높이 만드는 ‘스마일_스스로 마을일상’과 글쓰기모임W의 ‘살롱드 울주 2024’, 별난작당의 ‘울주 Create & Connect’를 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