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박미혜 작가 2인전 ‘SM 에필로그’
2024-07-24 권지혜 기자
두 작가는 소품부터 100호 대형 작품까지 약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황토의 거침과 수채화의 부드러움이 갖는 상반된 질감의 작품을 통해 서로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담다’를 주제로 한 김성동 작가는 황토를 주재료로 한 비구상 작품으로 컵과 그릇 형태의 소재를 재구성해 우리가 소망하는 바람을 담고 싶음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초대작가로 개인전 28회, 아트페어 및 단체전 210회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닮다’를 주제로 한 박미혜 작가는 동백꽃을 소재로 부드러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여름향기라는 주제로 동백꽃 향기가 그리운 날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감성적 색감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표현했다.
박 작가는 개인전 8회,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 99회 참여했으며, 지역에서 수채화 제자 양성에 힘쓰며 매해 물빛전을 열고 있다.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상반된 질감의 작품을 통해 서로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41·735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