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남권서 지역내·외 ‘통근 비율’ 가장 높아

2024-07-24     서정혜 기자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 가운데 지역 내 통근인구 비율이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동남권 외 지역으로의 통근 인구와 비율도 높았다.

동남통계청은 23일 ‘2023년 동남권 통근이동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의 통근인구는 53만4000명으로 3년 전보다 3000명 줄었다. 통근율은 55.2%로 3년 전보다 0.6%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가 63.0%, 여자가 여자가 41.6%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5.7%로 가장 높았고, 30대 74.7%, 50대 71.7%, 20대 53.0% 순이었다.

부·울·경 지역에서 동일 시도 내 통근인구 비율은 울산(95.5%), 경남(92.3%), 부산(90.8%) 순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시군구내로 통근하는 인구의 비율은 경남이 82.1%로 가장 높았고, 울산 58.0%, 부산 42.9%였다.

울산에서 현재 살고 있는 구·군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구·군은 동구로 69.2%였다. 다른 구·군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구·군은 중구(65.0%)였다. 통근 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남구로 7만3681명이 다른 구군에서 남구로 통근했고, 통근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구로 6만1562명이 다른 지역으로 통근했다.

울산은 동남권 외 통근 인구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자동차 부품사가 밀집된 경주 등의 영향으로 동남권 외 지역으로의 통근이동 비율이 3.0%로 부·울·경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울산에서 통근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주, 양산, 포항 순이었다. 울산으로 통근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양산시, 기장군, 해운대구 순이었다.

울산의 평균 통근 소요시간은 24.3분으로 교통수단별 통근 인구는 승용차·소형승합차가 62.6%로 가장 많았고, 걸어서(11.8%), 시내·좌석·마을버스(11.4%), 통근버스(5.4%), 오토바이(5.2%), 자전거(2.6%) 순이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