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국가숲길 만들자”

2024-07-24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은 지난 22일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울주군 산림휴양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정비해 명품 ‘국가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지난 2020년 ‘산림휴양법’ 제23조의3에 따라 산림 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가 필요한 곳을 산림청이 지정·고시한 숲길로 숲 관광 자원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했다. 현재, 289㎞로 조성된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대관령숲길(103㎞), 백두대간 트레일(206㎞) 등 전국에 9개 숲길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는 아직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은 없다. 다만 울산에는 일반숲길인 솔마루길(전체 길이 26㎞)만 지정·고시돼 있다.

공 의원은 “국가숲길 지정을 위해서는 경남·경북·양산·경주·청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기에 시의회 차원에서도 해당 지방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