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빛낼 선수들, 파리 금빛여정 시작

2024-07-26     오상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울산시체육회 소속 지도자, 선수 및 우수선수 포함 6명의 선수·지도자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울산 소속으로는 △수영 김수지(다이빙) △복싱 오연지(여자 -60㎏급) △체조 류성현(한국체대4) △태권도 김유진(여자 -57㎏급), 서건우(한국체대3·남자 -80㎏급)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손효봉 시 체육회 태권도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로 참여한다.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12 런던, 2020 도쿄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수지는 다음 달 7일 파리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 나선다. 이날 예선과 8일 준결선을 거쳐 12위 안에 들면 김수지는 9일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연지도 지난 2020 도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차 세계 예선에서 출전권을 따낸 오연지는 오는 27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틀 간격으로 진행되는 예선을 모두 통과하게 되면 다음 달 3일 준결승, 6일 결승에 오르게 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던 류성현은 다음 달 3일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마루운동 결승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고, 태권도 김유진과 서건우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파리행 티켓을 품에 안은 김유진은 다음 달 8일 여자 -57㎏급 예·결선에 출전하며, 남자 80㎏급에서 처음 출전권을 따낸 서건우도 9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타 시·도 소속이지만 울산 출신 선수로는 태권도 이다빈(서울시청), 배드민턴 전혁진(요넥스), 김가은(삼성생명), 이소희(인천국제공항), 펜싱 이혜인(강원도청), 사격 금지현(경기도청), 체조 허웅(제천시청) 등 7명이 출전한다. 또 울산역도연맹 전용성 전무이사가 역도 총감독으로 이번 파리올림픽을 참가하게 됐다.

울산시체육회에서는 출전 종목 소속팀 지도자(복싱 이상언 감독, 수영 한량경 감독) 2명을 파리올림픽 현지에 파견해 선수들이 경기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과 김재근 사무처장도 프랑스 파리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격려와 응원을 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