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량읍 인구 2만 돌파…이제 당당한 ‘읍’

2024-07-29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 청량읍이 신규 아파트 건설에 따른 주민 유입이 잇따르면서 인구 2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인구 2만 명 이상이라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단 지방자치법에서는 인구 2만 명 미만이라도 군 사무소 소재지의 면은 읍 승격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청량읍은 앞서 울주군청이 남구 옥동 구 청사에서 현재 청량읍 새 청사로 이전하면서 2018년 4월1일자로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읍 승격 당시인 2018년 4월 청량읍 인구는 1만7400여 명이었다.

이후 지난 18일 6년 만에 청량읍 인구가 2만 명을 돌파하면서 읍 승격을 위한 인구 요건을 달성했다.

청량읍은 율리 문수데시앙, 상남리 중심의 성남골드클래스, 신일해피트리 등 많은 아파트가 잇따라 신설되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뉴시티에일린의뜰 1차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말 뉴시티에일린의뜰 2차 입주가 이어지는 등 꾸준한 전입 요인이 발생했다.

이번 2만 번째 전입자는 뉴시티에일린의뜰 2차에 입주한 1990년대생 부부 가구다.

청량읍은 지난 24일 김순천 청량읍장을 비롯한 청량읍 직원과 이종열 청량읍이장협의회장, 이상걸 군의회 경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 번째 전입자에게 꽃다발과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천 청량읍장은 “군청사 소재지이자 울주군의 중심인 청량읍이 인구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읍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