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신산업분야 지원사업 2.0 선정
울산과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주기 사업에 이어 2주기 사업까지 선정된 울산과학대는 울산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조선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9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2월 1주기 사업 종료를 앞두고, 2주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1유형(신규 진입형), 2유형(고도화형), 3유형(폴리텍 연계형)으로 사업 수행 대학을 세분화했다.
울산과학대는 2주기 사업에서 2유형(고도화형)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울산과학대는 기존 사업 성과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양성된 신산업 인력의 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 성과 확산 및 공유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특히 울산과학대는 2주기 사업을 통해 산학연이 연계해 공동 교육 교원 확보와 교수자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1주기에 구축한 4-스테이션 실습실을 기반으로 학과의 지속 가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옴니버스 교육·팀티칭 과정 등 산업체 학기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과정을 대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타 학과 및 대학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도 실시한다.
기존 HD현대미포 재직자 교육처럼 산업체 재직자 대상의 교육을 지속하고, 울산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신산업 체험 과정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홍진숙 울산과학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UN 산하 기관인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를 비롯해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자율 주행 선박 등 전문 교육과 인재 양성은 시대와 사회 변화가 요구하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주기 사업 수행으로 만든 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문인력 교육 경험과 최신 실습실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확대·구축해 국가와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고숙련 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문 인력을 양성·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