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이차전지 청년 기술인재 양성에 힘껏

2024-07-31     박재권 기자
울산 지역 미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산업 현장 적응력을 갖춘 청년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고자 울산시교육청과 울산과학대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시교육청은 울산과학대와 협력해 직업계고 2학년 4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2일까지 석유화학공정운전제어, 이차전지 분야 지역 산업 맞춤 기술 교육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석유화학공정운전제어 교육은 화학 분야 인력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공정변수·화학 설비 개요, 전기 제어, 화학공정운전시뮬레이터 운전, 파일럿 플랜트 실습, 화학공정안전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차전지 기초 교육은 이차전지와 소재 이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제조와 조립 공정, 성능 평가 등 기초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지역 주력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역 대학과 협력해 왔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는 석유화학공정운용과 인공지능 분야 교육을, 울산과학대에서는 산업용 로봇응용, 이차전지 기초, 석유화학공정운전제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인재 유출을 막으려면 지자체, 대학,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직업계고 학생을 지역 맞춤형 기술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에 취업해 자리 잡고 살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관계자는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청년 기술 인재 양성, 일학습병행제 확대 등 지역 대학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