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울산 시·구·군 의원들 자성
2024-08-01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선출직 공직자 일동은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시·구·군 의원 17명 중 울산시의원 2명을 비롯해 중구의원 4명, 남구의원 6명, 동구의원 2명, 울주군의원 2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울주군의원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뜻은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난으로 불리던 코로나 시기조차 울산시민은 함께 똘똘 뭉쳐 헤쳐 나와 시민 의식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도 “다만, 지금 울산은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 있다. 위기를 극복할 책임은 국가와 정부, 시 등에 있지만 도움의 손길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의회의 책임이 크다. 의회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짓밟으며, 밥그릇 싸움에 파행을 거듭하는데도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고 있다”며 “물론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선출직 공직자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시·구·군 의회 선출직 공직자들은 의석수 구성 열세에도 각 의회 정상화와 ‘살기 좋은 도시, 사람 살맛 나는 도시 울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민생을 외면하고, 협약을 파기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후반기 종료 때까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비롯해 시민의 삶 속에서 민생을 챙기고 대표적인 민의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며 “비록 힘이 부족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울산시민과 함께 싸우고 울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