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4 종건 시공평가…부명엔지니어링 1404억 1위

2024-08-01     서정혜 기자

울산지역 종합건설 시공능력 평가에서 부명엔지니어링(1404억원)이 1위에 올랐다. 지역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무경(2117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전문건설업체 평가에서는 2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한 일진파워를 비롯해 씨에이건설그룹, 무경, 대명엘리베이터가 업종별 1위를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국토교통부는 31일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등을 종합평가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부명엔지니어링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14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부명엔지니어링은 전국 순위는 지난해 181위에서 올해 192위로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해 울산지역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위에 올랐다.

울산지역 2위는 큐브종합건설(949억원·전국 264위)였고, 세영종합건설(659억원·전국 361위), 조은아이건설(627억원·전국 378위), 씨에이건설그룹(556억원·전국 416위)이 뒤이었다.

울산 2위 큐브종합건설은 2022년 전국 순위 326위에서 62계단 올랐고, 지역 3위인 세영종합건설도 전국 순위가 1년만에 28단계 상승했다. 조은아이건설과 씨에이건설그룹도 각각 74계단, 43계단이나 올랐다.

특히 5위권 이내 건설사 중 부명엔지니어링, 큐브종합건설, 세영종합건설은 꾸준한 시공실적으로 울산지역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울산지역 6~10위는 부강종합건설(548억원·전국 422위), 경동이앤에스(532억원·전국 432위), 나노종합건설(514억원·전국 444위)순이며, 남국종합건설(497억원·전국 459위), 제이지에스건설(471억원·전국 485위) 순이었다.

울산의 토목건축공사업외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사업 지역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357억원의 정민건설, 건축공사업 지역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438억원의 종하아이앤씨,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지역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843억원의 경동이앤에스, 조경공사업 지역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206억원의 조은아이건설이 차지했다.



◇기계설비건설업

31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울산지역 424개 설비건설업체 업종·주력분야별 2024년 시공능력평가액을 발표했다.

2024년 울산의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시공능력평가 1위는 무경(2117억원)이 차지했다. 2위는 동일산업(1620억원), 3위는 동부(1585억원)이 각각 자리했다.

주력분야 가스시설공사(1종)은 경동이앤에스(483억원) 1위를 차지했고, 동부(290억원)가 2위, 케이디엠텍(266억원)이 3위였다. 성능점검업은 다원설비앤지(9억6000만원)가 1위를 기록했고, 대경산전(7억9000만원), 우리방재산업(7억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문건설업체

2024년 울산의 전문건설업체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일진파워가 지난해에 이어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및 구조물해체·비계 2개 업종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씨에이건설그룹이 실내건축, 무경이 상·하수도설비, 대명엘리베이터가 승강기·삭도 업종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경동이앤에스가 지반조성·포장, 서진에스앤피가 도장·습식·방수·석공, 샘조경개발이 조경식재·시설물, 엘림이앤씨가 철근·콘크리트, 동부가 철강구조물, 해성개발이 수중·준설 업종 1위에 신규 진입했다.

주력분야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동부가 토공 및 철강구조물, 일진파워가 금속구조물·창호·온실 및 구조물해체·비계 샘조경개발이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 2개 주력분야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그린이엔지는 보링·그라우팅, 서진에스앤피가 도장, 엘림이앤씨가 철근·콘크리트, 해성개발이 수중 주력분야에 1위로 신규 진입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건설사업자의 공사실적·경영능력·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한 것이다. 업종뿐만 아니라 주력분야별로도 평가·공시돼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