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로 활동영역 넓히고 있는 울산 작가들

2024-08-02     권지혜 기자
울산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이 다른 시·도에서 열리는 전시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1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윤옥란·송광연 2인전 ‘현대인의 자화상’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경남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두 작가는 각각 서양화 25점씩 총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윤옥란 작가는 자신의 내면과 무의식을 주제로 작업했으며, 송광연 작가는 잃어버린 인간의 순리를 되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무의식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무의식과 자아는 혼용돼 지금의 나로 존재하고, 작가는 무의식을 흔들어 깨워 자신을 이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송광연 작가는 지난 5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천안 K-컬쳐 박람회 연계 특별기획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초대돼 팝아트 8점을 전시하고 있다.

송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지나친 과욕으로 고갈돼 가는 인간미와 물질 만능주의의 현대인들에게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자연의 순리처럼 부단한 노력들로 채워진 값진 생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데서 나비의 꿈 시리즈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옥란 작가는 개인전 13회, 그룹전 150여회 참여했으며, 송광연 작가는 개인전 18회, 기획전 50여회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