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보다 값진 수험생 도전 응원”

2024-08-06     박재권 기자
“올림픽 선수들 못지 않게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도 대견합니다.”

천창수(사진) 울산시교육감은 수능 D-100일을 하루 앞둔 5일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서한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천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앞으로 남은 시간도 건강 잘 챙기면서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벌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밤낮으로 무더워 몸과 마음이 지치는 이 시기가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현재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는 메달보다 값진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치려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응원의 박수가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 못지않게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도 너무 대견하다”며 “불안이 엄습할 때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나아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천 교육감은 “매 순간 정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길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늘 곁에서 함께해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14일 시행된다.

원서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6일(평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울산의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학교에서, 타시도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는 시교육청 원서 접수처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