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도서관, 종이책 줄고 전자자료 급증

2024-08-07     차형석 기자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장서 수는 줄어든 반면 전자자료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2억226만명으로 전년(1억7500만명) 대비 15.1% 증가했다.

공공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참가자도 지난해 2700만명으로 전년(2500만여명)보다 7.5% 늘었다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1271개관으로 전년 대비 35개관(2.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19개관, 서울 207개관, 경남 79개관, 전남 74개관, 경북 71개관, 전북 66개관, 강원 65개관, 충남 62개관, 인천 60개관, 충북 55개관, 부산 52개관, 대구 46개관, 광주 30개관, 대전 26개관, 제주 22개관, 울산 21개관, 세종 16개관이다.

울산은 2021년 19개에서 2022년 20개, 지난해 21개로 최근 3년새 2곳 늘었다.

울산의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 수는 5만2555명으로 전년(5만5333명) 대비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관당 인구 수가 4만382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1관당 도서자료 수는 9만9118권으로 1.5% 감소했다. 반면에 전자자료 수는 1관당 7129점으로 전년 대비 74.8%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통계조사방식을 개선해 구독형 전자자료를 포함한 새로운 전자자료 유형이 조사된 결과다.

울산의 1관당 장애인용 자료수도 1312권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반면 울산 시민 1인당 장서 수는 1.87권으로 전년(2.08권)에 비해 소폭 줄었다.

울산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21만4353명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으나, 대출 도서 수는 1관당 13만33513권으로 전년(13만4346권) 대비 소폭 줄었다.

울산의 공공도서관 1관당 정규직 사서 수는 4.4명으로 전국 평균(4.6명)과 비슷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