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구별 쟁점 지상토론회 -(2) 울산 남구갑
■옥동 군부대 이전 이전부지 활용방안
울산 남구갑 선거구 출마후보들은 옥동 군부대 이전 및 이전부지 활용과 관련, ‘제2 혁신도시인 혁신타운조성’(심규명, 이채익), ‘한국연구개발복합단지 조성’(강석구)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심규명 예비후보
군부대 및 인근에 제2혁신도시 유치
“옥동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하고, 군부대 부지와 인근 지역에 제2 혁신도시(혁신타운)를 유치해 남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혁신도시 시즌2’를 약속하며, 울산에는 에너지·노동 복지·재난 안전 관련 공공기관 10개 이상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옥동 군부대 및 인근 지역은 제2 혁신도시 조성의 최적지라 확신합니다. 혁신타운에 5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되면 약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유입효과로 남구의 재도약을 약속할 것입니다.”
통합당 이채익 예비후보
문화복합타운 조성, 옥동 일원엔 둘레길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21일 부대 이전 필요성을 국방부에 건의한 이후 산림청과 국방부의 부지 맞교환 합의, 기획재정부의 토지사용 승인, 2018년 국방부와 울산시의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이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현재 부지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옥동에 있는 법원, 교육, 대공원 등 기존 우수한 정주 여건과 함께 행정·문화기능을 추가하면서 제2혁신도시 유치를 비롯해 행정, 문화기관을 비롯해 예비군 훈련장과 연결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민생당 강석구 예비후보
대학·연구기관 집적, 연구개발복합단지로
“옥동 군부대 이전은 2023년께 이전 완료될 예정입니다. 군부대 이전 후 부지에 한국연구개발복합단지(R & D Cluster in Korea)를 조성하겠습니다. 현재의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산단, 울산테크노파크 등의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융합 집적해 한국연구개발복합단지를 조성, 울산주력산업의 차세대 기술융합고도화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소요 재원은 군부대 부지 10만4337㎡ 중 4만9500㎡을 민간 매각해 약 2250억원을 확보해 연구시설, 각종 검사측정장비 등을 구축하고 연구·행정·운영 분야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공공의료시설 유치·확충 방안은
울산 남구갑 선거구 출마후보들은 지역의 부족한 공공의료시설 유치·확충방안에 대해 ‘울산공공의료원 건립’(심규명),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이채익, 강석구)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심규명 예비후보
울산공공의료원 건립, 병상수 크게 늘릴 것
“울산은 공공의료기관 병상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2024년 건립될 산재전문공공병원 병상 규모가 300병상에 머물 경우 울산의 공공의료시설 병상수는 2600명당 1개가 됩니다. 울산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병상수는 2753개로 530명당 1개입니다. 울산공공의료원 규모는 500병상입니다. 기존 시립노인병원(130병상), 산재전문공공병원 500병상 확대, 500병상 규모 울산공공의료원 건립 공약이 모두 실현돼도 1014명당 1개꼴로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울산공공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통합당 이채익 예비후보
산재전문 공공병원,500병상 확대 관철을
“지난 3월5일, 국회 코로나 특위에서 울산은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고 대형병원도 울산대병원이 유일해 감염 시 격리치료가 매우 곤란하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부족한 의료시설을 감안해 정부의 대폭 지원을 요청한바 있습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은 반드시 제21대 국회에서 이뤄낼 것입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에는 산재의료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생체, 재활공학분야 연구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시민의 안전한 치료를 지원할 수 있게 500병상 확대를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에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민생당 강석구 예비후보
산재병원 병상 확대,소요예산 확보 최선
“울산에 공공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하여 그동안 많은 논의가 되어왔습니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산재전문 공공병원(300병상 규모)을 울주군 범서 굴화리 태화강변에 추진중에 있습니다. 산재전문병원으로써 정부가 주관해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강화하고, 산재의료제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장기적으로 500병상으로 확대해 산업공단 근로자들의 산업재해예방과 건강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지 및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