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 위기징후지역 中企 돕는다
2024-08-09 전상헌 기자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중기청은 위기 징후 지역 중소기업 모니터링 결과 등의 관련 정보를 한은 울산본부에 제공하고, 한은 울산본부는 울산중기청이 추천하는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지방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자금’을 지원한다. 또 한은 울산본부는 울산중기청의 ‘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금융 애로 완화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경제 여건 변화로 울산 37개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위기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울산 지역 중소기업 금융 애로 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강원 한국은행 울산본부장은 “울산지역은 대기업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활동이 위축돼 있다. 울산의 중소기업 업체수 비중은 전국에서 2.3%로 경제규모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며 “이번 정책방안이 지역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는데 일조를 함으로써 전체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택 울산중기청장은 “울산중기청과 한은 울산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의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위기관리 역량 제고 및 지역경제의 회복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