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JS H 호텔 & 리조트’ 건립 초읽기
2024-08-09 오상민 기자
현재 건축 심의 단계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 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오는 2027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롯데리조트 등과 시너지를 발휘해 동해 최고의 체류형 관광벨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JS H 호텔&리조트 사업 시행자인 (주)재상에 따르면, 사업 부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480여㎡ 규모의 부지를 포함해 총 사업부지인 8만7497㎡ 를 100% 모두 확보했다.
앞서 (주)재상은 이 일대에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울산 전체 및 영·유아 인구 감소와 부지 확보 지연 등으로 뽀로로 테마파크가 사업성을 잃었다고 판단, 웨딩 부대 시설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리조트 사업으로 변경했다.
당시부터 이번에 확보한 부지(480여㎡ 규모)에 관해 토지주와 가격 협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성 계획 허가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극적으로 토지주와 보상 협의에 도달하면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달 조성 계획 허가를 받아낸 상황이다.
재상은 이달께 울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청하고, 심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호텔·리조트 조성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34개월로 예상된다. 일단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상은 이미 강동 일원에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롯데리조트와 조망권 협의 등도 마친 상태다.
특히 울산 중심부 ‘사통팔달’ 역할을 할 농소에서 강동으로 통하는 울산외곽순환도로 건립 사업 역시 예정돼 있어 이 일대에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체류형 관광 벨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재상 관계자는 “세계적인 호텔·리조트가 강동에 조성되면서 울산 시민들을 위한 최고의 휴양지이자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예정 시기에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S H 호텔&리조트’는 비즈니스와 레지던스, 풀빌라 형태로 3개동이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객실은 비즈니스 296실, 레지던스 461실, 단독 풀빌라 15실 등 총 772실이 들어서며, 주차장은 1308면이 건립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