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확대

2024-08-12     김갑성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올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등 고위험 임신 가정의 건강 권익 증진과 산모·태아의 건강한 출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은 최근 결혼 연령 상승과 인공 임신 시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 고위험 임신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 임신 및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의 대상은 고위험 임신 질환(조기진통,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종)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다.

입원 치료비 중 급여 및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군은 올해부터 해당 사업의 소득 기준(당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대상) 폐지로 의료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41건의 의료비가 지급됐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적정한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적기에 지원하는 등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