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항공우주·방산용 실란트 국산화 추진

2024-08-12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항공우주·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최근 항공우주·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 실증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노루페인트, 그린케미칼,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새론테크, 부산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총 11개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양산에 있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다.

항공우주 및 방산용 실란트는 연료탱크 누설 방지, 객실 및 조종실의 압력 유지, 비행 중 부품 풀림 방지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이 소재는 건축 및 일반 산업용 소재와 달리 최고 수준의 성능이 요구되지만,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공급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산시 관계자는 “항공우주·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부각했다”며 “시는 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항공우주 산업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