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울산 현안·국비 도우미 자처

2024-08-13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 울산 유일 고위당직자 서범수(울산 울주군·사진) 사무총장이 지역 현안 해법과 국비 확보에 도우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또한 민선 8기 김두겸 시정부의 내년도 4조원의 국비 확보 방안 마련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서 총장은 김 시정부가 전방위로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 울산 인근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특정단체를 설득하기 위해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국회 서 사무총장실에 따르면 지난 7일 서 사무총장은 서울 시내 소재 모 특수단체장을 만나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서 총장은 영남 케이블카 사업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세계 문화유산인 통도사와 금강계단, 스님들이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울산시의 관광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이에 이 특수단체 고위인사들은 “선진 외국에 다녀보니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부 오해는 상당 부분 불식된 것 같다”라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서 총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김석겸 울산시 서울본부장도 참석했다.

서 총장은 이와 함께 내년도 4조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대정부 대처방안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서 총장실 국회 보좌진들은 앞서 울산시와의 국비·정책 간담회에서 협의한 신규 사업에 대해 정부 유관 부처를 대상으로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 총장과 국회 보좌진이 지역 현안·국비 해법 마련을 위해 시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총장실 국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김기현 전 대표가 지역 현안과 국비 해법에 앞장서 많은 성과를 낸 것”이라면서 “지금은 (서 총장이) 한동훈 대표 체제 고위 당직자 입장에서 당연히 앞장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서 총장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