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22대국회 첫 정당보조금 126억 지급

2024-08-16     전상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원내 8개 정당에 올해 3분기 경상보조금으로 126억3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2대 국회 들어 의석수 기준으로 처음 집행된 경상보조금이다.

의석 수가 170석으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56억6899만원(44.88%)을 받았고, 108석으로 원내 2당인 여당 국민의힘이 51억9967만원(41.17%)을 받았다.

12석인 조국혁신당은 10억7326만원(8.50%), 3석인 개혁신당은 3억3782만원(2.67%), 3석인 진보당은 2억9229만(2.31%)이 지급됐다.

또 같은 1석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미래는 4149만9000원(0.33%)을 받은 반면,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각각 865만9000원(0.07%)을 수령했다.

경상보조금은 원내 20석이 기준인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전체 금액의 절반을 먼저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은 최근 선거에서의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총액의 2%를 배분한다.

남은 액수 중 절반은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에 의석수 비율대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총선에서의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