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4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2024-08-16 정혜윤 기자
이날 회의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국가 위기 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지역군 사령관이 울산 지역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건의하고 협의회 의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통합방위사태를 심의·의결했다.
또 시, 군, 경찰, 교육청 등 92개 관계 기관 및 중점 관리 대상 업체 등 연인원 1만7100여 명이 참여해 실시하는 을지연습의 사전 준비 상황 등을 각 기관에서 보고했다.
회의 후 14일 오전 11시부로 시 전 지역에는 통합방위 ‘을종’ 사태가 선포됐다.
한편, 을지연습은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의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드론, 사이버 테러,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교란 등 다양한 도발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