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다운·송정지구 ‘토지리턴제’로 공급

2024-08-22     서정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울산다운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 41필지와 울산송정지구 근린상업용지 등 6필지를 울산지역 최초로 ‘토지리턴제’를 통해 공급(본보 2024년 7월23일자 1면·7월25일자 3면)한다.

토지리턴제는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일정기간 후 매수자가 환불을 희망(리턴권 행사)하면, 계약금을 포함한 납부금을 전액 반환하고 계약해제할 수 있는 제도다.

대금수납기간의 50%가 경과한 날부터 잔금납부 약정일까지 리턴권을 행사할수 있다. 계약금은 원금을, 나머지 수납금액은 리턴권 행사시점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적용해 반환받는다.

이번 공급 토지 가운데 울산다운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 41필지는 필지당 면적은 214~359㎡, 공급예정금액은 3~6억원대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은 건축물 일부를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장점이 있다.

송정지구 준주거용지 총 4필지는 필지당 면적이 516~543㎡이고, 공급금액은 18억~19억 수준이다. 근린상업용지 2필지는 면적 1193~1524㎡에 공급금액은 58억~89억가량이다.

LH는 필지별로 2년 또는 3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하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분할 납부하면 된다.

송정지구 6개 필지는 완납 후 즉시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사업단 관계자는 “토지리턴제는 울산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로, 매수인에게 우수한 입지의 토지를 부동산 경기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여서 매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