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잠수함 연구 거점으로

2024-08-23     박재권 기자
울산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 기초연구사업 우수 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된 유영준(사진) 조선해양공학부 교수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산학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유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오는 2029년 3월까지 5년(3+2)간 8억7200만원을 우수 신진 연구 사업비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유 교수는 ‘AI 기반 군집 수중 운동체 자율운항 및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기술 개발’을 주제로 미래 수중 운동체 조종·제어 핵심 기술 및 유·무인 복합체계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 교수는 한화오션과 지난 4월부터 ‘유인 수중 운동체 안전 운항 영역 성능 해석 기법 연구’, HD현대중공업과 7월부터 ‘미래 중형 잠수함 조종 성능 해석 및 최적제어 핵심 기술 개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산학 과제는 울산대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6월 체결했던 ‘함정 우수 인재 양성 및 함정 핵심 기술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구체적인 산학 협력 성과로 연계한 것이다.

유영준 교수는 “미래 수중 운동체 조종·제어 및 유·무인 복합 체계 관련 원천 기술을 연구·개발함으로써,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가 해외 방산 시장을 개척하는 데 필요한 잠수함 조종·제어 기술로 연계·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