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드민턴 정재군, 파리 패럴림픽 출격

2024-08-26     박재권 기자
울산 장애인 배드민턴 자존심인 정재군(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22년부터 대한민국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정재군이 파리 패럴림픽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정재군은 이번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WH1-2에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짝을 이뤄 출격한다.

이들은 앞서 2024 스페인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Level 2)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일본 가지와라-무라야마 히로시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정재군은 같은 대회(Level 1) WH1 남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한편 2024 파리 패럴림픽은 전 세계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8일(현지 시각) 개막해 내달 8일 폐막한다.

총 22개 종목에 549개 세부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은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 임원 및 관계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