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

2024-08-27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26일 남구 야음동 용연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일원에서 민관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울산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20년 13건, 2021년 6건, 2022년 15건, 2023년 15건, 올해 현재까지 6건 등으로 답보 상태다.

이에 시는 교통안전 인식 강화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학기 개학 기간인 이날부터 9월27일까지 한 달간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우선 캠페인 참가자들은 ‘일단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구호를 통해 어린이는 절대적 보호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캠페인 첫 날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관계자,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5개 구·군에서도 9월 중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다.

김두겸 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화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사업비 38억원으로 통학로 정비, 안전표지판, 교통신호기 정비·교체, 무인 교통 단속장비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비 6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억원으로 지역 내 13개 학교에 지능형 횡단보도, 방호울타리, 학교부지 활용 보도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에 나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