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대표 성악가 울산에 총출동
2024-08-27 권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울산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K-클래식가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테너 김성현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한국 가곡 대표 소프라노 이해원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목소리와 하모니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마에스트로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도 함께 해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클래식을 친숙하게 들려주면서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크로스오버 곡들로 구성했다.
울빛시니어합창단(지휘 김성아·반주 우아영)이 오프닝 무대에 올라 ‘꽃구름 속에’ ‘여름’ 2곡을 선사한다.
이후 1, 2부 공연이 진행된다.
1부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으로 시작한다.
테너 김성현이 이탈리아 가곡 ‘아침의 노래’ ‘나를 잊지 말아요’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가 ‘사랑의 찬가’와 한국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소프라노 이해원이 오페라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로미오와 줄리엣)’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세비야의 이발사)’를 차례로 선보인다.
2부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음악 ‘시네마 천국’을 연주하며 시작된다.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와 테너 김성현이 ‘아마도 사랑이란’ ‘너를 그리며’를, 소프라노 이해원과 테너 김성현이 ‘입술은 침묵하고(유쾌한 미망인)’ ‘Tonight(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소프라노 이해원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가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 ‘A Whole New World(알라딘)’를 선사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의 대중화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며 “K-클래식을 이끄는 아티스트와 열정적이고 낭만이 가득한 선율들이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초대). 문의 255·191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