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2024-08-29     박재권 기자
UNIST는 디자인학과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본상 4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본상 수상작은 ‘레스파춥스’(Respa Chups), ‘사피’(Safie), ‘루미바이타’(Lumivita), ‘케어에버’(Careever)다.

‘레스파춥스’는 막대 사탕 형태로 디자인된 흡입기로 흡입 압력에 따라 필름 색상이 변해 아이들이 적절한 압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흡입이 완료되면 햅틱 피드백으로 알려줘 천식 치료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피’는 CMF 센서 기술을 이용해 얼음 표면의 두께와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색상 변화로 안전 여부를 경고한다. 6개월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루미바이타’는 유해가스를 감지하면 불빛 색상 변화와 깜빡임으로 노동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작고 가벼워 안전모 위에 착용할 수 있다.

‘케어에버’는 캘린더 기능으로 간병인이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스마트 메모 기능으로 간병 기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김차중 디자인학과 교수는 “공대 교수들과 협업해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했다”며 “기술에 디자인 혁신을 추가해 인류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교수는 레드닷, iF,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UNIST는 설명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