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올해의 작가 5번째 ‘한효정展’

2024-08-29     차형석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상설 전시장에서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다섯 번째 전시 ‘한효정 전(展)’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이며, 한효정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느낌을 담은 목판화 16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소멸판법을 이용해 제작됐다. 소멸판법은 한 장의 나무판 표면을 계속해서 깎아내면서 그 과정을 종이에 찍어내며 작품을 완성 시킨다.

작품은 그림과 색감 표현을 극대화하며, 관람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질감과 시각적 변화로 평면 회화와는 다른 관람의 재미가 있다.

조각도를 이용해 나무판을 파고 찍고, 그 과정을 남겨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과정은 우리의 일상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작가의 의도도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일상과 삶이 완성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한효정 작가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목판화 작가로 울산판화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울산 현대미술작가회, 한국현대목판화협회 등 울산 내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과 작가로서의 역량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226·8252.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