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성국·이석원씨 대한민국명장에
울산 지역 기술인인 전성국 HD현대건설기계 기장과 이석원 랑콩뜨레 대표가 ‘2024년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
기계 조립·관리 정비 분야 명장에 선정된 전성국 기장은 27년간 기계 정비 분야에 종사하며 대형 지게차 국산화 개발 성공에 앞장섰다. 다수의 건설기계 엔진·유입 관련 정비 서적을 출간했고, 800여 건이 넘는 사내 우수 제안 공로로 HD현대건설기계 전사 제안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 기장은 지난해에는 직업능력개발 유공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1년부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우수숙련기술자와 한국 신지식인에, 2021년에는 울산시 명장에 선정됐다.
제과·제빵 분야 명장에 선정된 이석원 랑콩뜨레과자점 대표는 27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며 쌀·과일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제과점 운영으로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명장은 제과·제빵 관련 특허를 10건 보유하고, 관련 분야 서적을 펴내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표창, 2015년에는 고용노동부 표창을 수상했다. 2004년 프랑스 제과월드컵에서 1위를 수상했고, 2001년 서울국제빵과자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우수 숙련기술자·경북 최고장인에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품질 관리 분야에서 최정도 서연이화 기술이사는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됐다.
한편, 정부는 매년 숙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대한민국 명장 등으로 선정한다. 특히 대한민국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자 중 시·도지사 추천으로 고용노동부가 선정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