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산단 지하배관 안전관리 손잡아

2024-08-30     서정혜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지역 지하배관 유관 기업·기관과 함께 온산국가산단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활동에 팔을 걷었다.

고려아연은 최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사원아파트 회의실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본부, DIG에어가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SPG산업, 이수화학과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온산산단 내 대규모 굴착공사로 지하매설배관의 손상 위험이 커지면서 마련됐다. 지하배관이 파손되면 누출과 폭발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으로 고려아연과 참여기업·기관은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지하배설배관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는 △가스시설(매설배관 등) 안전관리 위한 상호 기술교류 △무단 굴착·위해 요소 발견 때 안전관리 위한 상호 정보교류 △가스법 등 검사 기준 정보교육 등을 추진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가스공급시설의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22년부터 DIG에어가스와 관련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온산공단 내 배관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업들은 온산공단의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며 “활발한 기술·정보 교류로 서로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