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전동화 모델 연중 최다 판매

2024-09-03     서정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5.3% 늘어난 33만3000여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8087대, 해외에서 27만487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6%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7.2%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넥쏘 등 전동화 모델을 3676대 팔아치웠다. 소형 상용차를 제외하고 올들어 현대차의 월간 기준 전동화 모델 최다 판매량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 1439대 판매돼 전동화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아이오닉5 1222대, 아이오닉6 405대, 넥쏘 347대, 코나 일렉트릭 263대 등이었다.

전동화 모델 외에도 국내 시장 판매 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 6187대, 쏘나타 6317대, 아반떼 3939대 등 1만6848대를 판매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715대, 캐스퍼 5031대, 투싼 3965대, 코나 2135대 등의 순이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5170대, 스타리아 295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69대가 판매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3879대, G80 3488대, GV80 2161대 등 총 1만3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